팔이안올라가요 견비통 알아보기

팔이 안올라가요 견비통 알아보기

팔의 유착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팔이 안 올라간다고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겨울철에 많습니다. 이 때 견비통이라고 불리는 섬유화성 회전근개의 질환이 의심되는데요. 겨울철에 유착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마치 겨울철에 발병을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기 보다 원래 있던 섬유화성 어깨통증질환이 겨울철이 옴에 따라 증상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통증이나 유착증상에 특히 시달리는 계절이 겨울인 것인데요. 견비통과 관련된 질환은 비단 겨울철에만 크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비가 온다거나, 밤이 찾아올 경우 역시 견비통의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때이기도 합니다.

| 섬유화

섬유화란 탄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하며, 주로 근육을 구성하는 힘줄에서 나타나게 되는 만성증상입니다. 힘줄이 탄력을 잃게 되면 수축과 이완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근육이 뭉치고 결리는 듯한 증상을 주는데요. 이 섬유화는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섬유화가 나타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체질로 인해서 나타나는 것이며, 그밖에 스트레스나 피로, 노령화, 자세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섬유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섬유화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만성증상입니다. 이것이 정상상태라면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섬유화의 정도가 심각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질환으로 나타나는 사람 역시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섬유화성 질환으로는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 관절와순파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섬유화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섬유화가 오랜 시간이어지게 될 경우 힘줄은 점차 닳고 떨어지게 된다거나 힘줄의 두께가 가늘어지는 경우, 힘줄이 오목하게 패이는 경우, 논바닥이 말라 갈라지듯 힘줄이 갈라진다거나, 탄성이 감소하게 되면서 부풀어 올라 오히려 두꺼워지는 경우 등 다양한 증상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눈길에서 넘어진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다쳐도 힘줄이 유연하고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파열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면 힘줄이 섬유화되어 굳게 된 사람은 힘줄이 단단해지고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서 같은 문제라도 파열을 일으키게 됩니다.

| 회전근개

회전근개는 삼각근 안에 위치한 네 개의 근육으로 구성된 근육의 모임입니다. 극상근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기관은 팔을 움직이게 한다거나 어깨를 회전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팔을 움직이는 데 많은 활동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전근개의 경우 이러한 섬유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근육은 극상근이라는 근육이며, 견갑하근도 적지 않게 유착증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검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러개의 근육이 있는 것도 그 이유겠지만, 손상의 어느 부분인지 정확한 위치를 찾아야 올바른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회전근개의 힘줄에는 신경의 분포가 적습니다. 회전근개가 섬유화되어 닳고 있어도 통증이 나타나지 않다가 근력이 저하될 정도로 파열이 진행될 경우가 와서야 유착이 오고 통증이 찾아오게 되어 병원을 찾게 됩니다.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 단계의 경우 이와 같은 질환의 단계에 있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 질환은 대개 수술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근본적인 섬유화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 치료

회전근개파열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한다는 것은 남아 있는 힘줄의 기능을 살려 평생 잘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남아 있는 힘줄의 섬유화를 해결해준다면 탄성이 회복되고 근력도 살아나게 되어 유착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며 통증 역시 사라지게 됩니다. 

▼ 어깨통증이 있으신 분은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