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건염 어깨통증 비수술로 치료하려면

회전근개건염 어깨통증 비수술로 치료하려면

회전근개건염이란 회전근개에서 나타나는 힘줄의 염증질환을 말합니다. 여기서 건은 힘줄을 염은 염증을 말하며, 흔히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거나 통증이 나타나게 될 경우 회전근개건염의 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될 때 많은 분들께서 오십견이나 관절의질환을 의심하시게 되는데요. 사실 팔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은 회전근개라는 근육으로 삼각근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절의 문제나 오십견보다는 회전근개의 이상으로 생겨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개는 네 개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 모여 팔을 움직이게 하고, 앞, 뒤, 전, 후의 역할을 맡아 어깨를 회전시키게 합니다. 또한 회전근개는 다른 기관들과는 다르게 팔의 활동에 제약이 없습니다. 360도로 팔이 돌아가기도 하고 자유롭게 팔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이러하기 때문에 회전근개건염과 오십견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그래서 자가적인 진단으로는 판단이 어렵고, 내원하시어 정확한 힘줄검사를 통해 질환에 대한 문제를 밝히셔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러한 회전근개는 섬유화라는 증상에 쉽게 노출됩니다. 섬유화란 탄력의 저하를 말하는 것으로 근육을 구성하고 있는 힘줄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힘줄이 탄력이 저하되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타날 수 있겠으나 이 정도가 심하게 될 경우 힘줄은 결국 닳거나 떨어지게 되어 파열의 증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회전근개건염 또는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오게 됩니다. 특히 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오게 되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문의를 주시기도 하시는데요. 그러나 파열이라고 해도 이는 만성적인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는 파열이지 끊어지거나 찢어지거나 하는 심각한 상태의 파열과는 거리가 멉니다.

섬유화는 체질이나 유전, 노령화 등으로 인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오랜 시간 힘줄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회전근개건염 뿐 아니라 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 관절와순파열 등 다양한 회전근개의 질환에 노출되며 합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거나 통증이 나타날 경우 가급적 빠른 진단을 통해 문제의 경위를 파악해야 합니다.

회전근개건염을 치료해주는 것은 힘줄의 치료를 말합니다. 우리의 힘줄은 고무줄처럼 탄력이 살아 있어야 팔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제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질환으로부터의 우려가 없는 반면, 섬유화로 인해 힘줄의 탄력이 저하될 경우 여러가지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전근개건염의 경우 우선적으로 섬유화를 치료해주어 탄력을 회복시켜 진행 중인 염증을 멎게 한 뒤, 염증을 치료하여 팔이 자연스럽게 증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치료합니다. 이 치료를 위해서는 힘줄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문제 힘줄을 찾고 가려내어 치료해주어야 하므로, 겉으로만 본다거나 자가적인 진단으로는 판단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회전근개건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한다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질환이므로, 너무 우려하지마시고 질환에 대해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어깨통증이 있으신 분은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