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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치료

회전근개파열 문제를 짚어요

회전근개파열 문제를 짚어요






회전근개파열이란 말 그대로 회전근개에서 나타나는 파엻성 질환을 말합니다. 파열이라는 말 때문에 이 질환은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요.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특정 부분이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등의 증상을 떠올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러나 회전근개파열은 만성질환으로 이러한 증상과는 거리가 있으며,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주된 치료해법입니다.


회전근개파열의 원인은 섬유화, 섬유화란 굳어진다는 병리적인 명칭으로 어깨 힘줄이나 근육을 구성하는 힘줄이 서서히 굳어지는 것이 원인이 되는 증상이며, 스트레스나 피로, 노령화, 체질 및 자세나 습관의 문제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회전근개는 네 개의 근육으로 구성된 근육의 모임이며,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총 네 개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 중 특정 근육에서 섬유화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 회전근개파열의 원인입니다.







섬유화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모든 사람이 다 회전근개파열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또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섬유화의 정도입니다. 어떤 사람은 섬유화가 심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비교적 나은 편이기 때문에 사람 마다 이 질환이 나타나는 차이를 보입니다. 또 실제로 회전근개파열은 40대 이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며, 우리가 흔히 어깨통증질환이라고 하면 오십견을 떠올리겠지만, 오십견에 비해서 회전근개파열의 비중은 매우 큰 편입니다.


회전근개의 힘줄에는 신경의 분포가 적기 때문에 섬유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알아차리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개의 힘줄은 닳아 떨어지기까지 10년이 넘는 동안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파열이 많이 진행되어 근력이 일정수준이하로 떨어지게 되어야 유착과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통증도 나타나게 됩니다. 환자 분들은 대개 이때 쯤부터 병원을 찾게 되고 여러가지 진단을 통해 회전근개파열을 진단받게 됩니다.


실제로 회전근개파열을 호소하는 많은 분들께서 통증이 나타난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회전근개파열의 진단이나 수술을 받았다고 호소합니다. 이러한 회전근개파열은 이미 10년이 넘도록 진행된 것이라고 보아야 하고, 통증은 단지 근력의 손실이 찾아오기 시작함에 따라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


환자분들은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나일론 끈이 끊어진 것 처럼 힘줄의 문제가 나타났음을 상상하시고는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직접적인 충격을 받더라도 이 처럼 힘줄이 끊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회전근개파열이란 고무줄 같은 회전근개의 힘줄이 탄성이 떨어지고 노끈처럼 굳게 되는 섬유화 과정을 거쳐 오랜 시간 닳게 됨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눈길에서 넘어진다거나 골프를 치다가도 힘줄이 유연하고 섬유화 되지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파열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반면, 힘줄이 섬유화된 사람은 힘줄이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충격이 흡수되지 않아 파열이 생기게 됩니다








#회전근개파열의 비수술치료


회전근개파열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한다는 것은 남아 있는 힘줄의 기능을 살려 평생동안 잘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힘줄의 섬유화를 해결하여 탄성을 회복시키고, 이로 인해 근력이 살아나 유착이 풀어지게 되면 통증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파열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힘줄은 닳고 떨어집니다. 따라서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줄이 닳아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남아 있는 힘줄에 탄력을 살려내면 근력은 다시 형성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어깨 환자가 병원에 오는 것은 대부분 회전근개힘줄의 근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어깨통증이 있으신 분은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