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힘줄파열과 여러가지 증상

어깨힘줄파열과 여러가지 증상

어깨힘줄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파열이라는 말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어깨힘줄파열이라는 말은 회전근개를 구성하는 특정 어깨 힘줄의 염증 또는 손상성 질환이며, 이는 만성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끊어짐, 찢어짐 등과 같은 부상과는 거리가 먼 편입니다. 대부분 어깨힘줄파열은 장기간 회전근개의 힘줄에서 탄력이 떨어져 부분적으로 손상이 나타난 경우로, 이 탄력저하 현상을 섬유화라고 부릅니다. 

어깨힘줄파열의 주요 원인인 섬유화는 스트레스, 피로, 노령화, 체질 등에 의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과거에는 주로 노령화로 인해서 나타났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서나 볼 수 있는 질환이었지만, 이제는 중년 뿐 아니라, 수험생, 직장인 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 되었습니다. 이 어깨힘줄의 손상에도 몇 가지 유형이 있는데, 가령 옷의 팔꿈치 부분이 헤진 것 처럼 힘줄이 헤진다거나, 힘줄의 두께가 가늘어진다거나 반대로, 부풀어 오른다거나, 오목하게 패인다거나, 힘줄이 끊어지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 처럼 어깨힘줄파열에도 여러가지 증상과 원인이 있기 때문에 그 위치를 정확히 진단해야 하며,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다양한 부위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파열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어깨힘줄파열의 통증의 기전

어깨힘줄에는 신경의 분포가 적기 때문에 어깨힘줄이 섬유화되어 닳아 떨어지기까지 10년이 넘는 동안 통증이 나타나지 않다가도 파열이 많이 진행되어 근력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유착이 오고 통증이 나타납니다. 환자분들은 이때쯤부터 병원을 찾게 되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회전근개파열을 진단받습니다. 어깨힘줄파열 환자들이 통증을 느낀지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이와 같은 진단을 받은 이유는, 통증이 나타난지 오래지 않았어도, 실제로 어깨 힘줄이 나빠진 지는 무척 오랜 시간 동안이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섬유화된 힘줄은 부상의 위험도 많습니다. 눈길에서 넘어진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만일 힘줄이 유연하거나 섬유화되지 않았다면파열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힘줄이 섬유화된 사람은 힘줄이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충격이 흡수되지 않고 파열이 나타나게 됩니다. 섬유화는 자세나 운동, 음식 등과 관계가 적고 체질적으로 섬유화가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깨죽지나 목줄기, 승모근 등이 뻣뻣하게 굳어 있는 경우에 섬유화가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 회전근개파열의 증상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이 어렵고, 통증이 생긴다. 근력이 약해진다

통증이 오십견만큼 심하지는 않다

오십견이 낫고 나서 통증이 없어졌지만 운동장애가 남아 있다.

팔을 들어올렸다가 내릴 때 특정 높이에서 통증

밤에 통증

찬 곳에 가면 시리고 아프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팔이 잘 올라가지 않고 30정도 움직이면 부드러워진다

갑자기 넘어진다거나 충격 후에 섬유화되어 회전근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동작은 오히려 쉽다.

| 치료

어깨힘줄파열의 치료란 남아 있는 힘줄의 기능을 살리고 평생동안 잘 사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남아 있는 힘줄의 섬유화를 해결, 탄성을 회복시킨다면 근력이 살아나게 되어 유착이 풀어지고 통증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더 이상 파열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설혹 힘줄이 닳아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탄력이 있다면 근력은 다시 형성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치료 받는 것이 어깨힘줄파열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 어깨통증이 있으신 분은 자가진단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