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췌관에 잘 발생하여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을 말합니다.
췌장은 '이자'라고도 하며 약 15cm의 가늘고 긴 모양으로 위장의 뒤에 이취하며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고, 비장과 인접해 있는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로 90%이상은 외분비세포에서 바랭하며 특히 췌관에 잘 발생하여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을 말합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 우리나라에서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의 2.3%로 9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조발생률은 8.9건입니다.
췌장암의 증상은 비특이적으로 여러 가지 췌장 질환에서 볼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통, 체중 감소, 황달 등 췌장암을 시시하는 증상을 가진 환자의 40~70%에게서 췌장암이 발견됩니다. 또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췌장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복통과 체중 감소가 나타나고, 췌두부암 관련되 증상이 나타납니다.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의 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많이 지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부 통증은 췌장 주위로 암이 침범했다는 신호일 경우가 많아서 통증 없이 병원을 찾아오는 췌장암 환자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췌장암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진단됐을 때는 이미 주변의 주요 장기로 침윤한 상태여서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방법은 췌장 내 암의 위치에 따라 다르며, 소장을 남은 췌장, 담관과 위의상부에 붙여주는 휘플씨 수술 또는 유문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주로 시행하고 췌장의 꼬리 부분ㄴ에 생긴 암의 경우 원위부췌절제술을 주로 시행하게 됩니다.
여러 종류의 항암제들이 널리 사용되는 위암, 대장암, 페암, 유방암과는 달리 췌장암의 경우에는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항암제가 드뭅니다. 불과 10년전까지 췌장암에 거의 유일하게 사용되던 대표적인 항암제는 5-FU였으며 이는 소화기암의 1차 항암제로 흔히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 말 젬사이타빈이라는 약제가 개발되면서 현재 췌장암의 가장 기본적인 항암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황달은 최근에 종양으로 인한 담관 폐쇄에서 흔히 내시경을 통해서 담관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치료하고 있는데 이 시술은 내시경적 역행성 담즙 배액술이라 합니다. 췌장암으로 인한 통증은 몹시 심하기 때문에 흔히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췌장암을 비웅, 비심통, 황달로 진단하엿습니다. 비옹은 족태음경과 연관이 있습니다. 비심통은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 췌장암을 말하며, 황달은 췌두부암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황달은 습열로 인해 혈에 열이 생겨 발생합니다. 증상이 경미하면 이뇨시키고 위증하면 설사시키는 방법으로 습열을 치료합니다. 만일 허하고 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허로로 보고 치료해야 합니다.